티테이블 빔_스티로폼, 전구, 거울, 페인트, 우레탄, 43x60cm, 2016 티테이블 빔_스티로폼, 전구, 거울, 페인트, 우레탄, 43x60cm, 2016
어이!_스티로폼, 스프레이, 우레탄, 115x33x113cm, 2016 어이!_스티로폼, 스프레이, 우레탄, 115x33x113cm, 2016
촉촉투명각 외부설치 전경 촉촉투명각 외부설치 전경
을지로 밤 풍경 을지로 밤 풍경
도와달라는 사람 도와달라는 사람
무직자 굴뚝의 얼굴, 굴뚝 위에 조명, 천 설치, 55x47x178cm, 2016 무직자 굴뚝의 얼굴, 굴뚝 위에 조명, 천 설치, 55x47x178cm, 2016
별 없는 밤을 보는 사람, 압축스펀지, 162x247x3cm, 2016 별 없는 밤을 보는 사람, 압축스펀지, 162x247x3cm, 2016
공기조각들, 천, 텐트용 플라스틱 골조, 가변크기, 2016 공기조각들, 천, 텐트용 플라스틱 골조, 가변크기, 2016
밤-빛-선, 단채널비디오 7분, 슬레이트 지붕 위 프로젝션, 2016 밤-빛-선, 단채널비디오 7분, 슬레이트 지붕 위 프로젝션, 2016
촉촉투명각 실내 전경 촉촉투명각 실내 전경
갈 곳 없는 여자_ 주워온 옷, 천, 단추, 솜, 주워온 의자, 80x60x107cm, 2016 갈 곳 없는 여자_ 주워온 옷, 천, 단추, 솜, 주워온 의자, 80x60x107cm, 2016
환상결론, 커튼본, 천, 주워온 거울, 모니터, 실, 점토, 종이, 포멕스 위에 아크릴, 2016 환상결론, 커튼본, 천, 주워온 거울, 모니터, 실, 점토, 종이, 포멕스 위에 아크릴, 2016
관람모델 A-to-C, 유토, 스컬피, 주워온 오브제, 아크릴 물감, 37x37x110cm, 2016 관람모델 A-to-C, 유토, 스컬피, 주워온 오브제, 아크릴 물감, 37x37x110cm, 2016
을지로 인쇄골목에 위치한 촉촉투명각에서 우한나 작가의 개인전이 9_월 20_일부터 열린다. 을지로 인쇄골목에 위치한 촉촉투명각에서 우한나 작가의 개인전이 9_월 20_일부터 열린다.
만물시장으로 불리는 을지로 일대로 최근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자유롭게 독립적인 전시들이 비공식 전시공간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_._ 전시가 열린 스튜디오 촉촉투명각도 우한나 작가의 공동 작업실을 부르는 이름이다_._
이번 전시는 우한나가 지속해온 ‘도시생활에 관한 시선과 관계’ 탐험에 을지로라는 장소성을 끌어들인다_._ 전시장의 반을 차지하는 야외 옥상이 이번 전시에 적극적으로 활용됐다_._ 옥상에서 보이는 주변 건물들 곳곳에 작가가 배치한 얼굴 모양의 깃발과 사람 모양 조각상이 배치된 것이다_._ 건물 꼭대기의 굴뚝의 구멍 두 개 아래 긴 천을 거는 등 주변 풍경을 재치 있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나머지 절반의 공간인 실내에는 천_,_ 스티로폼_,_ 스펀지_,_ 버려진 옷_,_ 주워온 토끼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재치 있는 조각들이 전시된다_._ 도시 속을 떠도는 유령 같은 시선을 형상화한 작업들이 주를 이룬다. 대부분의 오브제에는서 눈을 빠짐없이 발견할 수 있는데, 눈이 향한 곳을 따라 자연스레 시선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시선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관계’에 작가는 흥미를 갖는다.
대부분의 전시와 달리_, ‘시티 유닛츠’는 저녁 7_시부터 11_시까지 비교적 늦은 시간에 열린다. 시선을 단위 삼아 도시를 이질적인 감각으로 조명하기 위해서 밤 시간대가 최적이라고 작가는 설명했다._
우 작가는 “단편집 같은 하나의 작업보다, 끝나지 않는 하나의 (연속적인) 이야기를 담은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_”고 밝히며,_ 관객들에게 “반짝거리는 도시의 뒷모습을 닮은 을지로의 밤, 각자의 이야기를 머금은 떠다니는 눈들의 시선 이야기를 들어보길_”_ 권했다_._ 별도의 관람료는 없으며_,_ 현장에서 일러스트 소책자를 배포 중이다_._